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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뉴스

[2020 민화협 철원 통일역사기행]2020-10-26

다시 평화·통일의 길을 걷다



지난 20201014일 수요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가 주최한 통일역사기행이 강원도 철원에서 진행되었다. 25명의 민화협 회원단체가 참여한 이번 기행을 통해 민화협은 한반도 전쟁과 분단, 남북교류협력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남북교류협력 재개와 평화·통일의 메시지를 혹장해 나가고 회원단체 임원 및 실무자들에게 생생한 현장 교육을 통해 통일공감대를 확산하고 민간 통일역량을 강화해나가고자 하였다.


1. 백마고지 전적지


백마고지 전적지


백마고지 전적지는 195210, 철원 대마리에 위치한 이름 없는 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국군 제9사단과 중공군 제383개 사단이 전투를 벌인 곳이다. 치열했던 전투는 고지의 모양마저 바꾸어놓았으며, 바뀐 고지의 모습이 마치 백마가 누워있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백마고지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비록 우리 측의 승리로 끝났으나 당시 이 전투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양측을 합해 2만여 명에 이르렀으며, 이에 희생된 이들의 넋을 위로하고자 백마고지가 바라다 보이는 곳에 위령비를 세웠다.

이번 기행을 통해 참가자들은 다시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없기를 기원하고, 묵념의 시간을 통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 백마고지 전적지 앞에서 묵념하는 참가자들


참가자들은 백마고지역에도 방문하였다. 백마고지역은 대한민국에서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가장 최북단의 역이다. 참가자들은 이 철도로 북한을 오갈 수 있는 날을 그렸다.


    △ 백마고지 역 안 철마는 달리고 싶다



2. 대마리 마을


북한과 맞닿은 남한의 첫 동네, 북으로 가는 경원선 열차가 멈추었던 월정리역이 있는 곳이다. 남방 한계선이 시작되는 지점에 들어선 대마리는 1967년 대북심리전과 식량 증산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마을로 군인가족 150여 명을 모아 논과 경운기 등을 지원하고 군용천막에 살게 한 것이 시작이라고 한다.


    △ 대마리 마을 박물관 앞서 기념사진 촬영


3. 소이산 트래킹


점심을 먹은 후 참가자들은 소이산에 올랐다. 소이산은 해발 362m의 낮은 산이지만 비무장지대(DMZ)와 북한 땅을 조망할 수 있다. 이러한 조망점 때문에 고려시대부터 봉수대가 설치되어 경흥선 봉수로에 속해있었다. 소이산 일대 사요리는 해방 당시 철원읍의 중심지로 경원선과 금강산 전철이 다녀 관광객이 북적이던 곳이었으나 현재 주요 건물은 근대문화유적으로, 농가와 논밭의 상당수는 습지와 숲으로 바뀌었다.


    △ 소이산 정상


특히 올라가는 길에는 발견한 지뢰를 전시해둔 것이 많았다. 한국전쟁으로 황폐화 한 뒤 군사목적으로 매설한 지뢰가 사람의 간섭을 최소화하였는데, 이러한 지뢰로 인해 보존된 가치를 인정받아 시민단체 생명의 숲2006년 소이산을 천년의 숲수상지로 선정하였다.


    △ 소이산 정상에서 참가자들의 기념사진


4. 노동당사


소이산 트래킹 이후, 참가자들은 노동당사로 향하였다. 8·15광복 후부터 6·25전쟁이 일어나기까지 공산치하에서 반공활동을 하던 많은 사람들이 노동당사에 잡혀 와서 고문과 무자비한 학살을 당하였다고 한다. 당사 뒤편에 설치된 방공호에서 사람의 유골과 실탄, 철사줄 등이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그때의 참상을 알 수 있다. 비록 방문 당시 공사중이라 완전한 노동당사의 정취를 느낄 수는 없었으나, 노동당사 앞마당에서 진행한 통일골든벨을 통해 기행에서 배운 한반도 전쟁, 분단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통일공감대를 나누었다.



    △ 노동당사 앞에서 통일골든벨을 진행하는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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