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협 제27차 정기대의원회
“분열이 아닌 통합, 분단이 아닌 통일을 만들어 가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손명원, 민화협)가 제27차 정기대의원회를 3월 20일 오후 2시 조계사 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었다. 이번 대의원회에는 손명원 대표상임의장, 김삼열·김형진 상임의장을 비롯해 공동의장, 집행임원, 해외협의회를 비롯한 회원단체 100여 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했다. 무엇보다 민화협 회원단체의 대의원으로써 김덕룡 전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유엔한반도평화번영재단 이사장)과 이장희 민화협 고문(아시아사회과학연구원 원장)도 함께했다.
대회사에서 손명원 대표상임의장은 우리 헌법 제4조(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 지향)를 언급하며, 민주주의와 헌정질서가 바로 서있어야 통일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손 대표상임의장은 일제강점기 임시헌법과 임시정부를 만들기 위해 열린 임시 의정원에서 독립운동가들 사이에 여러 논쟁이 있었지만 그 최종 목표가 자주 독립이었듯이, “현재 우리의 목표는 분열이 아닌 통합이요, 분단이 아닌 통일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정치적 혼란 상황이 정리되면 민화협이 국민과 함께 통일을 다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민간통일유공 통일부 장관 표창 수여식이 있었다. (왼쪽부터) 윤지현 민화협 정책위원장, 손춘옥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 부천시 지회장, 양진화 서울YWCA 부장, 손명원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양한열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팀장, 윤순진 유엔한반도평화번영재단 총괄본부장, 채승재 원불교 청년회 부회장, 안희정 프랑스협의회 청년위원(이형렬, 전혜민 대리수상)
통일 운동에 헌신한 활동가들에게 통일부 장관 표창 수여도 있었다. 수상에는 손춘옥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 부천시 지회장, 양진화 서울YWCA 부장, 양한열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팀장, 윤순진 유엔한반도평화번영재단 총괄본부장, 윤지현 민화협 정책위원장, 이형렬 프랑스협의회 청년위원회 회장, 전혜민 프랑스협의회 청년협의회 부회장, 채민진 독일 베를린지회 청년위원, 채승재 원불교 청년회 부회장 등이 받았다.

▲제27차 민화협 정기 대의원회 의장을 맡은 김삼열 상임의장
2부에서는 제27차 정기 대의원회가 진행됐다. 주요 안건으로 △2024년도 사업결과 및 결산서 승인 △2025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승인의 건 △제14기 임원 선출의 건이 통과됐다. 각 안건에 대한 제안은 박병규 민화협 상임집행위원장과 윤은주 국제교류위원장(뉴코리아 대표)이 맡았다. 민화협은 올해 주요 활동 방향으로 남북 간 직간접 교류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해외협의회와 회원단체를 기반으로 한 ‘민족화합’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해외동포 사회와 연대하여 남북 민간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각 분야의 회원단체들과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저출산, 지방 소멸, 사회 양극화 등을 통일과 연계하는 숙의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안건을 제안하는 박병규 상임집행위원장(좌)과 윤은주 국제교류위원장(가운데). 질의에 나선 민화협 고문을 맡고 있는 이장희 대의원(아시아사회과학연구원 원장)(우)
14기 임원으로 상임의장 8인, 공동의장 25인, 감사 2인이 선출됐다. 손명원 대표상임의장이 연임하는 가운데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김민문정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홍익표 전 국회의원이 연임했고, 강주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새로 선출됐다. 공동의장은 노태구 동학민족통일회 대표상임의장, 송광석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회장, 양정주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평화통일위원장, 윤경로 민족문제연구소 이사,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최영선 세계평화여성연합 한국회장, 한정숙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이사장 등이 연임했고, 도재영 민족통일중앙협의회 의장, 송병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이 새로 선출됐다.
대내외적으로 혼란하고 어려운 시기지만 민화협은 회원단체와 해외협의회 그리고 국민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청사진을 그리며 묵묵히 활동할 것이다.